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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부고 알리는 법 — 회사와 부서에 전하는 순서

상을 당했을 때 회사에 알리는 순서와 부서 안내 문구 정리. 인사 담당 통보, 경조사 휴가 확인, 조화·조의금 사양 표기, 복귀 후 인사까지 실무 기준으로 담았습니다.

상을 당하면 가족을 챙기는 일만으로도 하루가 모자랍니다. 그런 와중에 회사에 알리는 일은 뒤로 밀리기 쉽고, 뒤늦게 알린 탓에 동료들이 조문 시기를 놓치는 일도 생깁니다. 회사 안내는 감정을 담아 길게 쓸 필요가 없습니다. 알려야 할 곳과 순서만 정해 두면 짧은 문장 몇 줄로 정리됩니다.

회사에는 어떤 순서로 알리나

가장 먼저 알릴 곳은 직속 상급자입니다. 업무 인수인계와 휴가 처리가 이 한 사람을 거쳐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임종 직후 빈소가 정해지기 전이라도 「부친상을 당해 오늘부터 자리를 비우게 되었습니다. 빈소가 정해지는 대로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정도로 먼저 전화나 메시지를 드리는 편이 좋습니다.

그다음이 인사 담당 부서입니다. 경조사 휴가와 경조금 처리를 위해 상 종류(부친상·모친상·조부상 등), 발생일, 예상 복귀일을 알려야 합니다. 여기서 유의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경조사 휴가는 법으로 일수가 정해진 제도가 아니라 회사의 취업규칙이나 단체협약에 따라 정해집니다. 회사마다 일수와 유급 여부가 다르므로, 관례를 짐작하지 말고 인사 담당자에게 직접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가족관계증명서 같은 증빙을 요구하는 곳도 있으니 함께 물어 두면 복귀 후 처리가 수월합니다.

세 번째가 부서 동료입니다. 상급자가 부서 전체에 공지해 주는 회사가 많지만, 그렇지 않다면 직접 안내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거래처나 사외 관계자는 조문 범위가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업무 공백만 대신 안내하도록 상급자와 정리해 두면 됩니다.

부서와 동료에게 보내는 안내

부서 안내에는 빈소·발인 정보가 정확히 들어가야 합니다. 조문을 오시려는 분들이 다시 묻지 않도록 장례식장 이름과 호실까지 적습니다.

  • 「삼가 알려드립니다. ○○팀 ○○○입니다. 부친 故 ○○○ 님께서 ○월 ○일 영면하셨습니다. 빈소는 ○○병원 장례식장 ○호실이며, 발인은 ○월 ○일 오전 ○시입니다. 업무는 ○○○ 대리에게 인계해 두었습니다.」
  • 「○○팀 ○○○입니다. 모친상으로 ○월 ○일까지 자리를 비웁니다. 빈소는 ○○장례식장 ○호실입니다. 급한 업무는 ○○○ 과장께 문의 부탁드립니다.」

업무 인계 담당자를 한 줄 넣는 것이 직장 안내의 특징입니다. 이 한 줄이 없으면 장례 기간 내내 업무 문의 연락을 받게 됩니다. 부서 단체방에 올릴 때는 안내를 한 번만 올리고, 이후 개별 문의는 인계 담당자가 받도록 정리하는 편이 유족의 부담을 덜어 줍니다.

조화·조의금을 두고 미리 정해 둘 것

회사와 부서에서 조화를 보내거나 조의금을 모으는 관행이 있는 곳이 많습니다. 받을지 사양할지는 가족의 뜻에 따르되, 결정을 먼저 알리는 편이 서로 편합니다.

  • 받는 경우에는 별도 문구 없이 빈소 주소만 정확히 안내하면 됩니다. 장례식장 이름·호실이 정확해야 배송에 혼선이 없습니다.
  • 사양하는 경우에는 「조화는 정중히 사양합니다」 「조의금은 받지 않습니다」를 안내 끝에 한 줄로 단정하게 적습니다. 애매하게 두면 보내는 쪽이 더 곤란해집니다.
  • 가족장으로 조문을 받지 않기로 했다면 「가까운 가족만 모시고 조용히 진행합니다」로 밝히고, 빈소 정보는 적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장례를 마치고 복귀할 때

복귀 첫날에는 짧은 인사 한 번이면 충분합니다. 「자리를 비운 동안 배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잘 마쳤습니다」 정도로 담담하게 전하면 됩니다. 조문을 와 주신 분, 조의금을 보내 주신 분께는 별도로 인사를 남기게 되는데, 문구를 어떻게 잡을지는 장례 답례장 문구에 정리돼 있습니다. 49재나 이후 추모 자리를 준비하신다면 추모식·49재 초대장도 함께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부고에 담아야 할 항목과 발송 시점 전반은 모바일 부고장 가이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픽초대장에서 부고장 만들기 — 빈소·발인·상주 연락처를 한 화면에 단정하게 담아 회사와 부서에 같은 내용으로 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