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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첩장 돌리는 시기 — 언제부터 언제까지 보낼까

청첩장은 예식 4~6주 전 발송이 무난하고, 그 전에 구두로 먼저 알리는 단계가 따로 있습니다. 대상별 발송 순서, 세 차례로 나누는 방법, 식장 인원 마감일에서 거꾸로 계산하는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날짜와 예식장이 확정되고 나면 곧바로 따라오는 질문이 있습니다. 「이제 언제 돌려야 하지」입니다. 너무 일찍 알리면 잊히고, 늦게 알리면 결례가 되는 것 같아 판단이 쉽지 않습니다. 다만 청첩장 발송에는 하나의 정답이 있다기보다 순서가 있습니다. 누구에게 먼저 알리고, 언제 링크를 보내고, 마지막 확인을 언제 하느냐를 정해 두면 시기는 대체로 저절로 정리됩니다.

알리는 일은 청첩장보다 먼저 시작된다

청첩장이 나오기 전에 이미 알려야 할 분들이 있습니다. 양가 어른과 형제, 그리고 아주 가까운 친구입니다. 이 단계는 초대라기보다 소식 전달에 가깝습니다. 날짜가 정해진 그 주에 전화나 자리에서 「○월 ○일로 정했습니다. 청첩장은 나오는 대로 다시 드리겠습니다」 정도로 말씀드리면 충분합니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휴가 일정과 업무 인수인계가 필요한 자리라면 상사와 팀에는 일찍 알리는 편이 낫습니다. 이 단계를 건너뛰고 청첩장으로 처음 소식을 접하게 되면, 정작 시간을 내어 주셔야 할 분들이 다른 일정을 이미 잡아 둔 뒤일 수 있습니다.

발송은 대체로 예식 넉 주에서 여섯 주 전

일반적으로 종이 청첩장은 예식 한두 달 전에 손에 들어옵니다. 모바일청첩장은 제작 시점을 원하는 대로 맞출 수 있어 기준을 스스로 정해야 하는데, 대개 예식 4주에서 6주 전이 무난합니다.

  • 석 달 이상 앞서 보내면 달력에 적히지 않은 채 잊히기 쉽습니다. 받은 사람도 그 시점에는 일정을 확정하기 어렵습니다.
  • 3주 안쪽이면 이미 다른 약속이 잡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방이나 해외에서 오시는 하객은 교통편과 숙소를 잡을 시간도 부족합니다.
  • 성수기 주말이나 연휴 예식이라면 조금 더 앞당기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 시기에는 다른 경조사가 겹칠 확률이 함께 올라갑니다.

세 차례로 나누어 보낸다

한 번에 전부 보내는 대신 대상을 나누면 부담도 줄고 응답도 잘 모입니다.

1차, 예식 6~8주 전. 직접 찾아뵙고 인사드릴 어른, 지방과 해외에서 오시는 하객, 주말 일정을 미리 정해 두는 분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어른께는 링크만 보내지 말고 전화를 먼저 드린 뒤 문자로 이어 보내는 편이 확실합니다. 자세한 요령은 모바일청첩장 어른께 보내는 법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2차, 예식 4주 전. 직장 동료와 친구, 모임 단체방이 대상입니다. 이 시점이 가장 응답이 활발한 구간이라 참석 인원의 윤곽도 여기서 잡힙니다.

3차, 예식 7~10일 전. 새로 알리는 자리가 아니라 이미 알린 분께 다시 한 번 확인해 드리는 단계입니다. 문장은 짧을수록 좋습니다. 「○월 ○일 ○시 ○○홀입니다. 오시는 길과 주차 안내를 링크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정도면 됩니다.

시기를 놓쳤을 때는 순서를 바꿉니다

여러 사정으로 예식 2~3주를 앞두고서야 알리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늦었다는 사실을 감추기보다 문장에 담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 「늦게 소식 전해 드려 죄송합니다」 한 줄을 앞에 두고, 바로 이어 일시와 장소를 적으면 됩니다.

이 시점에는 발송 순서도 달라집니다. 참석 여부를 조정할 시간이 필요한 분, 곧 지방에서 오시는 하객과 직장 상사께 먼저 알리고 가까운 친구는 그다음으로 돌립니다. 그리고 이때는 참석을 재촉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정이 어려우시면 마음만 받겠습니다」를 덧붙이면 받는 쪽의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마감일에서 거꾸로 계산한다

발송 시기를 감으로 정하기보다 식장이 요구하는 날짜에서 역산하면 흔들리지 않습니다.

  • 식장 인원 마감일을 먼저 확인합니다. 예식 1~2주 전으로 잡히는 경우가 많으니 계약 시점에 물어 두면 좋습니다.
  • 참석 응답 마감은 식장 마감보다 사나흘 앞에 둡니다. 막판 변동을 반영할 여유가 생깁니다.
  • 응답 마감에서 2주를 앞당긴 날이 2차 발송의 마지노선입니다. 그보다 늦으면 답을 재촉하게 됩니다.
  • 어른을 직접 찾아뵐 시간도 함께 역산합니다. 주말마다 한두 분씩 뵙는다면 그 자체로 한 달이 필요합니다.

누구까지 부를지가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면 시기보다 명단이 먼저입니다. 기준을 세우는 방법은 청첩장 하객 명단 정리에서, 예식 준비 전반의 항목은 결혼 초대장 가이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